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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같은 엄마 *

미국 알래스카의 청정 해역에는 연어가 떼지어 평화롭게 노니는 것을 수시로
볼 수 있습니다. 알레스카 주정부에서 연어떼를 보호하고 감독할 정도로 알래스카 연어는 깨끗하고 품질 좋기로 유명합니다.

연어는 모천회귀성 물고기로서 바다에서 살아가지만 자신이 태어난 강기슭으로 돌아와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새끼는 강에서 1년 정도 자란 뒤 바다로 와서 지내다가 부화할 때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갑니다.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서 먼길을 거슬러
강기슭으로 가는 동안 온갖 위험을
직면하는데 큰 물고기나 큰 새 같은
천적의 밥이 되기도 하고 강에
도달해서도 높은 보나 폭포를 뛰어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연어는
강기슭으로 오는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습니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강기슭에 도달하면, 알을 낳아야 한다는 소명으로 마지막 힘을 사용합니다. 알을 낳으면 비로소 연어는 어미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안도감을 느끼고 기력이 다해 온몸이 부셔져 죽음을 맞습니다. 연어의 자식
사랑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새끼를 향한 연어와 펭귄의
희생적인 삶 때문에 알래스카 지방의 격언으로 "연어같은 엄마, 펭귄같은 아빠"
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이 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부모 입장에 있다면 "연어같은 엄마"와 "펭귄같은 아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잠시 고민해 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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